주요 물품 수급 상황 확인 및 낙찰 농산물 운반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6일 오전 6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춘천 사농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도민속으로’ 9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춘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채소·과일류부터 단순 가공식품까지 280여개 품목을 취급하며 생산자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도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곳이다.
이번 방문은 제수용품 수급과 물가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명절 물가 안정 대책을 확인하는 동시에 이른 새벽부터 시장을 지키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경매장을 찾아 사과와 배 등 추석 밥상에 오르는 주요 품목들의 출하와 경매 등 거래 과정을 살펴보고 가격 추이와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사과는 5㎏에 7만5000원으로 평년 대비 약 30%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샤인머스캣의 경우 2㎏에 8000원으로 평년대비 40%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하는 데 도매시장은 모든 일이 끝이 났다”며 “이른 새벽부터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생하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도청에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추석 밥상물가가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낙찰된 과일 상자를 손수레에 싣고 중도매인 점포까지 직접 운반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는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명절 밥상에 오르는 주요 농수산물 22개 품목을 집중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명절 밥상 물가 안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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