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日 이시바 총리 1박2일 부산방문 공식화…'한일 관계 강화 차기 정권 연계' 관측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6 22:17

수정 2025.09.26 22:16

이시바 퇴임 전 마지막 고별 외교무대
8월 이 대통령 방일에 대한 답방 형식
한일관계 강화 기조 차기 정권에 연계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시바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자 총리로서 마지막이 해외 방문이 될 전망이다. 사임 의사를 밝힌 그는 오는 10월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새 총재가 선출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26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시바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해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형식이자 '셔틀 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이시바 총리가 한일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 같은 기조를 다음 정권이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두 정상이 양국의 협력뿐 아니라 인구 감소와 저출산, 수도 집중화와 같은 공통의 과제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또 한일 정상은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에 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