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는 오픈AI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에이전트 브릭스에 오픈AI 모델을 네이티브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데이터브릭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2만여 고객사 모두가 오픈AI 모델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1억 달러(한화 약 1400억원) 규모의 협업을 통해 두 기업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에 ‘프론티어 AI’를 제공한다.
기업은 데이터브릭스의 에이전트 브릭스를 통해 오픈AI의 최신 모델, 특히 코딩·수학·라이팅·추론 전반에서 최첨단 성능을 갖춘 GPT-5를 활용해 자사 거버넌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덕션급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평가하며 확장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모든 데이터브릭스 고객은 GPT-5를 플래그십 모델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 자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행하며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정확성·보안·거버넌스 기준을 충족하는 신뢰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AI 에이전트 개발은 데이터 복제, 여러 도구 병행 사용, 불확실한 평가 방식, 비용과 품질 간의 상충 등 다양한 어려움을 수반한다. 이제 데이터브릭스 고객은 GPT-5를 비롯한 오픈AI의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추론, 복합 의사결정 능력을 에이전트 브릭스와 결합해 고품질·거버넌스 적용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은 기업 데이터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별도의 설정이나 데이터 이동 없이, 보장된 고용량 처리 성능과 함께 즉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고객은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에이전트 브릭스를 활용해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 도출 △금융 사기 탐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 알리 고드시는 “자사 데이터에 기반해 고유한 비즈니스 니즈에 맞춘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은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와 성능을 갖춘 환경에서 자사 데이터와 오픈AI 모델을 안전하게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기업의 프론티어 AI 수요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데이터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는 프로덕션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배포를 더욱 단순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첨단 모델을 보안이 확보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존재하는 환경으로 가져와 기업이 실질적인 임팩트를 내는 AI 에이전트를 더욱 쉽게 실험·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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