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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러 공급 감축에 상승…브렌트, 배럴당 70달러 돌파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7 05:50

수정 2025.09.27 05:50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드론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속에 26일(현지시간) 1% 넘게 올랐다. 사진은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석유시설 가운데 한 곳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석유 수출 터미널. AFP 연합
국제 유가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드론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속에 26일(현지시간) 1% 넘게 올랐다. 사진은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석유시설 가운데 한 곳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석유 수출 터미널. AFP 연합

국제 유가가 26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면서 러시아 석유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유명 석유 애널리스트인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털 파트너는 시장이 계속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드론 공격은 양측 긴장 고조를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25일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경유 수출을 부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면서 기존 휘발유 수출 금지는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1월 인도분이 0.71달러(1.02%) 오른 배럴당 70.13달러로 마감했다.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면서 8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1월 물이 0.74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65.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와 WTI는 각각 1주일 동안 5% 안팎 급등하며 석 달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이 브렌트는 5.17%, WTI는 4.85%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