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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내년 울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8 20:15

수정 2025.09.29 06:15

진보당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 개최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 200명 결의 다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진보당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해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진보당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해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진보당(상임대표 김재연)은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정기 당대회를 마치고 이어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두 2000여 명의 당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의 목표로 △전국 3% 득표율, △시도당이 있는 16개 광역시도 모두에서 당선자 배출, 특히 △울산광역시장 당선 등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들 모두 결의대회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했다.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김종훈 울산동구청장,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홍성규 수석대변인 등 현재까지 출마가 확정된 200여 명의 후보들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후보자들은 "사회대개혁과 새로운 대한민국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가, 진보정치가, 진보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2026년 6월 3일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눈부신 부활을 선언하자, 보란 듯 우리의 존재를, 역량과 능력을 당당하게 보여주자"라고 선언했다.

진보당이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정기 당대회에 이어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가진 가운데 출마가 확정된 당원 약 200명이 단상에 올라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진보당 제공
진보당이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정기 당대회에 이어 '2026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가진 가운데 출마가 확정된 당원 약 200명이 단상에 올라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진보당 제공

정기당대회에 민주노동당 초대 대표이자 대통령 후보였던 권영길 전 의원을 비롯해 천영세 전 의원, 이상규 전 민중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이은정 전국여성연대 대표 등 각계 시민사회진영에서도 참석해 축하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진보정치의 가장 빛나는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는 진보집권이기 때문이다."라며 "가장 뜨겁게 전력질주해 내년 지방선거를 진보정치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의 시기로 만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보당은 그간 '정책당대회'라는 명칭으로 2년에 한차례씩 약 5000명의 당원들이 모여 1박2일로 행사를 치렀다. 올해부터는 당대회와 정책대토론회를 분리했다.
정책대토론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주일간 국회에서 진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