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러, 12시간 이상 우크라 주요 도시 드론·미사일 공습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06:29

수정 2025.09.29 06:29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교외 인근에서 구조대원들이 파괴된 주거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UPI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교외 인근에서 구조대원들이 파괴된 주거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7개 지역을 드론과 미사일로 12시간 이상 공습을 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쳤다고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망자 모두가 키이우에서 발생했으며 12세 여자 어린이도 희생자 중 한명이라며 이번 대형 공습을 규탄했다.

외신은 이번 공격이 최근 수개월 중 가장 큰 것으로 드론 약 600대와 미사일 40여발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 뿐만 아니라 자포리자와 수미, 오데사 등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그동안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밤에 공습이 종종 발생해왔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군시설과 군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계속 전투와 살상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유엔 총회가 끝난 직후 발생한 비겁한 공격으로 러시아의 의도를 보여줬고 비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