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엄성규 신임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 29일 취임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10:43

수정 2025.09.29 10:52

[파이낸셜뉴스] 엄성규 제36대 부산경찰청장(직무대리)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엄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먼저 찾아 순국·순직 경찰관들에 대한 참배를 마치고,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른 후 업무에 돌입했다.

26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 취임식’에서 엄성규 청장 직무대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26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 취임식’에서 엄성규 청장 직무대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취임식에서 그는 “경찰 창설 8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부산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에 충직하고 유능한 부산 경찰’로 거듭나겠다”며 취임 포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관계성 범죄에 강력 대응하며 학교 폭력과 청소년 도박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등에도 집중해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보호해 나가자고 직원들에 당부했다.



또 사회 기초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함을 전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공감대를 조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엄 직무대리는 “최근 부산청은 3년 연속으로 전국 1등도 했고 8년 연속으로 평정에서 S등급을 받았다고 들었다. 아주 역량이 뛰어난 부산경찰임을 전해 들었다”며 “한편으론 너무 자만하지 말고, 매너리즘에 빠지지도 말고 지금처럼만 움직여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엄 직무대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 오현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1997년 경찰에 입직한 인물이다.
그는 충북 음성경찰서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부천 원미경찰서장 등을 지내고 2023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경비국장과 강원도경찰청장을 역임하고 이번 36대 부산경찰청 직무대리로 취임했다.

26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신임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 취임식’에서 엄성규 청장 직무대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부산청 간부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26일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신임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 취임식’에서 엄성규 청장 직무대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부산청 간부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