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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가을철 진드기 감염병 주의보…"예방이 최선"

뉴시스

입력 2025.09.29 10:31

수정 2025.09.29 10:31

최근 3년 환자 74% 가을철 집중…SFTS 치명률 18.5%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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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작업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29일 농기원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대표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꼽힌다.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74.3%가 가을철(9~11월)에 집중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0일 이내 고열·오한 증상과 피부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구토·설사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치명률이 18.5%에 달하지만 치료제와 백신은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 사용, 작업 후 샤워와 작업복 분리 세탁,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 등이 권고된다.


권택 자원경영과장은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농업인들이 스스로 예방수칙을 실천해 안전하고 건강한 수확기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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