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베트남 1호 원전' 러시아 수주 유력해지나...EVN, 로사톰과 MOU 체결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9 13:37

수정 2025.09.29 13:37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조감도. 베트남 정부 제공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조감도.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이 러시아와 베트남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닌투언 1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베트남 1호 원전사업은 러시아가 최종 수수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건설컨설팅 2 회사(PECC2)은 지난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포럼 세계 원자력 주간 행사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산하 로사톰 국제에너지회(REIN JSC)과 닌투언 1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전력망 인프라 개발 △물류 △전문가 양성 △기술 이전 등 핵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체결한 베트남전력공사(EVN)-로사톰 간 원자력 협력 MOU와 베트남 과학기술부-로사톰 간 '2030년까지 원자력 기술 개발 로드맵' 합의의 연장선이다.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핵심 에너지 사업으로, 닌투언 1·닌투언 2 두 개의 발전소로 구성된다.
총 설비용량은 4800㎿이며, 각 발전소의 용량은 2400㎿다. 닌투언 1 발전소는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닌투언 2 발전소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산업공사(PVN)가 주관한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2030년~2035년 사이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