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지자체 첫 '바이오·AI 융합' 행사
K바이오·AI 미래 신기술 선보여
G-FAIR에 사흘간 4000명 발길
산·학·연·병 연계 혁신생태계 강화
AI기업 1500만弗 수출상담 성과
道, 국가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
지자체 첫 '바이오·AI 융합' 행사
K바이오·AI 미래 신기술 선보여
G-FAIR에 사흘간 4000명 발길
산·학·연·병 연계 혁신생태계 강화
AI기업 1500만弗 수출상담 성과
道, 국가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바이오와 AI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준비하는 '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가 국내외 기업인과 전문가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산업 전시를 넘어 생활 밀착형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청년 창업가,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산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주도적으로 기획한 첫 행사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지며, 이를 통해 경기도는 AI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광역지자체 최초 '바이오+AI 융합' 이야기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바이오와 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AI 관련 박람회는 정부나 민간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고, 경기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기획된 행사는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교류 및 투자 연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글로벌 석학들의 참여도 이어져 첫날인 22일에는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Andrew Radin)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어 진행된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바이오, AI, 양자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기업 및 연구자들이 기술개발 방향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가 됐다.
또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은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위상을 확립했으며, 세계 석학 15명과 글로벌 기업 대표 30명이 참여해 양자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유망 중소기업 참여, 1449만달러 계약 추진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그런가 하면 경기도 내 바이오·AI 기업들에게 당장의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를 통해 도내 AI 유망 중소기업 25개 업체가 참여했다.
AI 관련 최초 G-FAIR 전문전시임에도 높은 해외 수요로 해외바이어 37명이 입국,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뤄져 11건의 구매 관련 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356건의 수출 상담과 현장계약 추진액 약 1500만달러에 이르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유망 기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위한 '투자상담라운지'와 대웅제약, 한독, 파마리서치, 한림제약 등 중견기업과의 공동연구 또는 기술상용화를 통한 동반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 커넥트존'은 많은 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기술마켓플레이스에서는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출품한 600여건의 특허 기술이 공유되며, 연구자 간의 정보 교류와 기술이전 검토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기술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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