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신규 대단지 공급 눈길
1일 부동산R114랩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단지 규모별 3.3㎡당 매매가는 △300가구 미만 1302만5000원 △300~499가구 1399만8000원 △500~699가구 1562만1000원 △700~999가구 1623만9000원 △1000~1499가구 1815만4000원 △1500가구 이상 2462만4000원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평당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매매가 상승률 역시 대단지가 두드러진다.
더불어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향을 보였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의 관리비는 ㎡당 1308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500~999가구 단지는 1328원, 300~499가구는 1390원, 150~299가구 단지는 1618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대단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관리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특히 각광받는 주거 형태다"라며 "올해 상반기 통계에서도 대단지일수록 평당 가격과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만큼 연내 공급 예정인 대단지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연내 공급 예정인 대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5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총 1524가구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더불어 96.3%에 달하는 1468가구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74㎡와 84㎡ 타입으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의 통경축을 고려하여 설계해 답답함 없이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고 단지 내에 넓은 중앙광장인 ‘시즌 필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즌 필드를 포함해 그리너리카페, 골프클럽, 어린이집, 독서실 등 입주민 모두가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도 조성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52㎡P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구미 첫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는 이곳은 인근 송정초·송정여중이 도보권 내에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광평중·금오고 등 인근 학교들과도 가까워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송정동 핵심 상권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소와, 은행·카페 등 근린 편의시설이 인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서패동 432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 총 3,25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심학산을 비롯해 한강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며, 초롱꽃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축구장 면적의 약 9배에 달하는 6만4,000여㎡ 조경면적에 시그니처필드·어반클러스터·라이프가든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도 쾌적함과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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