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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농업 로봇화 가속” 대동,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얼라이언스’ 합류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1 14:58

수정 2025.10.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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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공식 출범… 대동, 농업 AI 대표기업으로 참여 농기계 로봇화·지능형 농용 로봇 개발 위해 온디바이스 AI SoC 필요성 강조 내년 상반기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음성인식 운반로봇 등 첨단 신제품 출시 예정

대동,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얼라이언스 참여
대동,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얼라이언스 참여

[파이낸셜뉴스]대동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에 참여하며 농업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한다.

대동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AI 농업 분야 핵심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수요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설계자산(IP)기업 등이 힘을 모아 AI 반도체의 국가 전략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동은 현장에서 “농업 분야는 다양한 환경과 작업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현장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온 칩(SoC)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AI 기반 농기계 로봇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AI SoC와 이를 활용한 농업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농작업 특화 AI 모델은 트랙터·콤바인 등 기존 농기계의 로봇 전환 속도를 높이고, 지능형 농용 로봇 개발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동은 △핸들링 작업 △정밀 제어 △군집 주행 등 각 기능별 전문 기업과 협력해 통합 농업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 작업 효율성 개선에 집중한다.

대동은 이미 ‘이동-작업-재배’ 전 과정을 아우르는 농업 AI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학습과 제어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음성인식 자율 운반로봇 등 첨단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환경 속에서 농업 현장에 실질적 가치를 더할 기술과 협력 체계를 고민해 왔다”며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계기로 국내 AI 농업이 한층 더 정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