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나주시, 17일 '나주호 둘레길' 전면 개통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02 16:30

수정 2025.10.02 16:30

자연과 휴식이 어우러진 총 8㎞ 숲길·수변길
전남 나주시가 그동안 일부 구간만 임시 개방했던 '나주호 둘레길'을 오는 17일 전면 개통한다. 사진은 윤병태 시장이 '나주호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호수 풍광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그동안 일부 구간만 임시 개방했던 '나주호 둘레길'을 오는 17일 전면 개통한다. 사진은 윤병태 시장이 '나주호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호수 풍광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그동안 일부 구간만 임시 개방했던 '나주호 둘레길'을 오는 17일 전면 개통한다.

'나주호 둘레길'은 자연과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품은 곳으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명품 힐링 걷기 코스가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7월 11일 한전 KPS 연수원~녹야원 2.8㎞(1구간),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3.6㎞(2구간) 등 총 6.4㎞를 우선 개방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안전 점검과 편의시설 확충을 마쳤다.

이번 개통으로 나머지 구간까지 총 8㎞ 전 구간이 시민들에게 열린다.

나주호 둘레길 노선도
나주호 둘레길 노선도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된 '나주호 둘레길'은 지난 202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약 4년에 걸쳐 조성됐다.

한전 KPS 연수원~녹야원 4.4㎞(1구간),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3.6㎞(2구간)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숲길과 나주호 수변 경관이 어우러진 명품 걷기 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이번 개통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호 둘레길'이 명품 힐링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면서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