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휴식이 어우러진 총 8㎞ 숲길·수변길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그동안 일부 구간만 임시 개방했던 '나주호 둘레길'을 오는 17일 전면 개통한다.
'나주호 둘레길'은 자연과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품은 곳으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명품 힐링 걷기 코스가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7월 11일 한전 KPS 연수원~녹야원 2.8㎞(1구간), 중흥리조트~다도광업소 3.6㎞(2구간) 등 총 6.4㎞를 우선 개방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안전 점검과 편의시설 확충을 마쳤다.
이번 개통으로 나머지 구간까지 총 8㎞ 전 구간이 시민들에게 열린다.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된 '나주호 둘레길'은 지난 202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약 4년에 걸쳐 조성됐다.
나주시는 이번 개통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호 둘레길'이 명품 힐링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면서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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