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연휴 들어갈 공장...사고 발생 20분 만에 사망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첫날 부산의 한 공장에서 50대 직원이 유압 기계에 깔려 숨졌다.
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직원 A씨가 유압 기계를 옮기던 중 얼굴이 기계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고 발생 약 20분 뒤인 오전 9시 4분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이날 오전까지 가동한 뒤 오후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경찰은 공장 내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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