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애플워치의 고질적인 약점은 부족한 배터리였다. 직전 모델인 애플워치 10(46㎜)의 배터리는 공식 스펙상 최대 18시간 지속하는 데 그쳤다.
수면 점수 기능은 구체적으로 수면 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 총 수면 시간, 깨어난 횟수와 시간, 평소 취침 시각 등을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수면 점수를 매긴 뒤 기상 직후 알려줬다. 실제로 숙면을 취했다고 느낀 날 수면 점수는 △수면 시간 50점(50점 만점·8시간 28분) △취침 시간 29점(30점 만점·평소보다 20분 늦게 잠듦) △수면 방해 17점(20점 만점·5차례 총 22분 깸)으로 총 96점을 기록했다. 특히 분당 호흡수와 심박수, 수면 단계별 인터벌 횟수 및 시간까지 제공해 최근 수면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하기 용이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 워크아웃 버디는 영어로만 작동됐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애플 인텔리전스 모두 영어로 설정해야 했으며 이어폰 착용도 필수였다. 야외 달리기 모드를 켜자 "이번 주 첫 번째 운동입니다. 이제 가봅시다"라는 영어 안내 멘트가 나왔으며 수시로 사전 설정 목표 대비 페이스와 심박수 등을 알려줘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애플워치 11(46㎜)의 출고가는 63만9000원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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