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열 1위 방북, 2007년 이후 18년만
양국 올해 수교 75주년
양국 올해 수교 75주년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럼 서기장과 베트남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두 나라의 사회주의 발전 목표 달성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9년 자신의 베트남 방문 당시 "베트남 국민과 발전상을 깊은 인상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북한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 지도자의 리더십 아래 자력갱생과 일심단결을 바탕으로 성취한 발전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이 사회주의 강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양 정상은 양국 관계 75주년을 맞아 전통적 우호를 계승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양측은 호찌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닦아놓은 전통적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베트남-북한 관계를 새로운 발전 단계로 이끌기로 했다"고 회담 내용을 전했다.
이날 럼 서기장은 회담 후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전야 행사에 참석했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