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금된 김아현씨(27·여)는 자진 추방(voluntary deportation) 형식으로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다.
김씨는 가자 지구 진입을 시도했던 구호선박에 탑승했지만 지난 8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돼 구금됐다.
외교부는 지난 9일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를 김씨가 구금된 시설에 급파하여 신속하게 영사 면담을 실시했다. 또한 김씨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왔다.
팔레스타인 지지단체 등에 따르면 김씨는 평화운동공동체 '개척자들' 소속 활동가다. 김씨는 지난 9월 말 유럽에서 활동가들과 합류해 가자 지구로 향하는 국제 구호선단에 탑승했다. 김씨는 제주 강정 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에 대해 해상 봉쇄를 이유로 강력하게 경고해 왔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 기구에 접하는 구호 선단들이 일종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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