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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산·당진 558세대에 도시가스 공급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4:49

수정 2025.10.13 14:49

서산시·당진시·서해에너지와 도시가스 공급 업무협약...2027년까지 91억여 원 투입 배관 18㎞ 구축
충남도청
충남도청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7년부터 서산 해미면과 당진 정미면·채운동 558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 도민 에너지 복지를 강화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송민섭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와 ‘서산 해미, 당진 정미·채운 도시가스 공급 특별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지원 사업은 도시가스 보급 소외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서산 해미 350세대, 당진 정미 126세대, 당진 채운동 82세대 등 총 558세대다.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 서해에너지 부담 등 총 9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서산·당진시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위한 특별지원금 확보와 행정 지원에 나선다.



서해에너지는 오는 2027년까지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완료한다. 구체적으로 해미 지역에 대해서는 2년 동안 63억 9000만 원을 투입해 12.54㎞ 규모 배관을 구축한다.

내년 △순교성지∼조산리 마을회관 △해미중학교∼반양리 관터 등 2개 구간, 2027년 동암리 마을회관 일대 배관을 구축한 뒤,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정미 지역에는 내년 한 해 동안 16억 1000만 원을 투입, 천의지구산업단지에서 행정복지센터까지 2.89㎞ 규모의 배관을 설치한다.

채운동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온는 2027년까지 1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신당진이안아파트에서 운곡마을회관까지 2.8㎞ 규모의 배관을 매설한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이번 지역들은 시 지역임에도 경제성 문제로 오랜 기간 지체돼 안타까움이 컸다”며 “그동안 등유와 LPG로 난방과 취사를 하며 높은 비용 부담을 견뎌오셨을 텐데, 2027년까지 공사를 마쳐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배관 구축에 700억 원을 투입, 도시가스 공급률 80%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76.7%로, 106만 583세대 중 81만 3888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