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 업무협약
전남·전북·강원·제주 이어 다섯번째 협력
전남·전북·강원·제주 이어 다섯번째 협력
[파이낸셜뉴스] 서울 학생들의 농촌유학 지역이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강원도, 제주도에 이어 인천의 강화·옹진 섬 지역까지 늘어났다. 내년 1학기부터 인천의 도서지역으로 농촌유학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농촌유학 확대 및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섯 번째 협력 사례로, 수도권 교육청 간 농촌유학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강화·옹진 섬 지역의 특색 있는 교육·생활 경험을 통해 농촌 소규모 학교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월께 인천지역을 포함한 2026학년도 농촌유학 설명회를 갖고, 12월에는 2026학년도 농촌유학생 신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88.4%가 유학생활에 만족, 89.9%가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인천시교육청과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책을 넘어, 자연속에서 지속가능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차원에서 농촌유학을 확산시켜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은 2021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참여 규모를 늘려왔다. 첫해 228명에서 2022년 486명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도 483명을 기록했다. 이어 2024년에는 654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만 830명이 참여해 전체 누적 인원은 2681명에 이르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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