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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MS '끼워팔기'·명륜진사갈비 대부업 의혹 조사중"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3:51

수정 2025.10.14 13:51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챗봇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최근 현장조사를 했다"고 답했다.

현재 MS는 자사의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 등에 AI 챗봇인 '코파일럿'을 끼워팔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주 위원장은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끼워팔기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가격 인상은 전형적인 이윤을 높이는 경로로 신중하게 이 이슈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불법 대부업 논란에 휩싸인 명륜진사갈비의 운영사 '명륜당'과 관련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명륜당이 특수관계에 있는 대부업체들을 통해 점주들에게 창업자금을 10% 중후반대의 고금리로 빌려주고 재료비에 원리금을 얻어 수취했다'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주 위원장은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에 제휴금융기관, 금리 등 주요 정보의 누락, 허위 기재 등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서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