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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도공 사장 "세종-안성 사고 재발 없게 안전 관리 체계 확립"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13:43

수정 2025.10.16 11:39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감독 인력 확대할 계획"
"노후 고속도로는 전면 리모델링"
"AI 기술 접목...영종대로 통행료 인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6일 "세종-안성 건설 현장 사고를 교훈 삼아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함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근로자와 고속도로 이용객 모두가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사장은 "이를 위해 건설 현장의 감독 인력을 확대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작업 중지 신고제도를 운영해 자율적인 안전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노후 고속도로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구간의 단속 확대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함 사장은 현장 안전 및 도로 안전 강화뿐 아니라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 및 정체·혼잡 개선 △첨단 기술 접목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 등 핵심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AI 자율주행 전 구간 확대, 휴게소 서비스 고도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약속했다.



함 사장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며 "올해 고속도로 건설산업의 3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항~영덕 등 노선을 적기 개통하고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5극 3특 균형발전을 지원하고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 사장은 "디지털 친환경 기반의 혁신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법규 위반 차량 자동 신고 등 AI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전 구간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운영해 모빌리티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며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을 적극 발굴해 친환경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