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공지 통해 대표 교체 발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현 첸 시 대표이사 교체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사 조치는 인스파이어의 실적 부진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개장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실적에서 15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카지노 사업 부진과 중국 VIP 관광객 감소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첸 시 대표는 2023년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으로 취임해 리조트 개장과 운영 초기 안착을 주도해왔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박병룡 부회장을 신규 선임했다. 박 부회장은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재무와 운영 전반을 총괄해 온 카지노 및 리조트 산업의 베테랑이다. 그룹 CFO,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사장,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 파라다이스 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는 인스파이어 사외이사로도 활동해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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