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R, 호주·뉴질랜드 항만청 초청 세미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7 16:23

수정 2025.10.17 16:23

세미나 참석자들이 호주 해사안전청(AMSA)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세미나 참석자들이 호주 해사안전청(AMSA)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호주 해사안전청(AMSA) 및 뉴질랜드 항만청 항만국통제관(PSCO)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해운회사의 항만국통제(PSC)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항만당국과의 실무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40여개 해운회사에서 약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R은 그동안 등록선의 PSC 출항정지 예방과 고객사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PSC 점검 총괄 책임자가 직접 참석해 양국의 PSC정책 방향, 주요결함 사례, 2025~2026년 중점 점검 항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자국 항만에서 발생한 실제 결함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PSC 대응 전략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KR 윤부근 부사장은 “국가가 민간기관에 많은 업무를 위임하고 있지만, 안전과 환경만큼은 결코 위임될 수 없는 핵심 영역”이라며 “PSC 점검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선사는 항만당국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적 기준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R은 유관업계의 협조를 받아 두 기관의 PSC 검사관들에게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MS) 및 메탄올·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엔진 관련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향후에도 호주·뉴질랜드 항만당국과의 기술협력 및 정보공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