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1500여명 채용'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대기업 참여 15년만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1 10:00

수정 2025.10.21 10:27

주요 13개 대기업, 협력사 500개사 참여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포스터. 연합뉴스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 포스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21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SK·현대자동차 등 주요 13개 대기업 협력사 총 500여개사가 참여했다.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경제계 공동의 상생 채용박람회는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박람회에는 첨단제조업, 스마트 모빌리티, 우주항공, 첨단방위, 국가기반산업, 글로벌 소비재 등 청년구직자의 관심이 큰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채용 규모는 약 1500여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 채용 부스 및 중소기업 인력정책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는 온라인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을 통해 12월까지 온라인으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등은 기업과 청년들을 만나 채용 상황과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격려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세대는 극한 경쟁 속에서 온갖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경력직만 뽑는 현실에서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라며 "청년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청년들이 경력을 쌓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되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인재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보유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취업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대기업이 협력사 맞춤형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상생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