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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대학로에 ‘빛거리’ 조성된다…거리축제도 개최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1 11:07

수정 2025.10.21 11:07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대학로 상권 일대에 새로운 ‘빛거리’가 조성된다. 이를 활용한 빛거리 축제도 새로 마련돼 대학로 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9월 촬영한 주말의 부산대학교 대학로 상권 일대 풍경. 사진=변옥환 기자
지난해 9월 촬영한 주말의 부산대학교 대학로 상권 일대 풍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금정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부산대 상권 일대 활성화를 위한 ‘부산대학로 르네상스(Re:naissance) 빛거리’를 조성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거리는 침체한 대학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계층의 유동인구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거리는 부산대역 1번 출구 앞을 시작으로 총 634m에 걸쳐 3개 구간으로 나뉜다.

이는 기존의 빛 축제와는 차별화한 미디어아트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부산대 상권에 있는 40여개 공실 공간을 활용해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 영상과 그래피티 벽화를 구현한다. 또 네온과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해 단순 조명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 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빛 거리를 조성한다.

부산대 빛거리 운영 기간, 구는 사전 공모를 통해 모집한 12개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LED 의상 체험 게릴라 이벤트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특별 조형물도 설치, 운영한다.


윤일현 구청장은 “부산대 대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많은 유동인구의 소비 증대가 필요하다”며 “금정구 주민뿐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할 만한 사업들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 대학로 상권 회복 프로젝트, 빛거리 운영 행사’ 개요 리플릿. 부산 금정구 제공
‘부산대 대학로 상권 회복 프로젝트, 빛거리 운영 행사’ 개요 리플릿. 부산 금정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