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경찰공제회 CIO
보장된 임기 이미 지났거나 공석
올해 국정감사 시즌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임기가 만료 된 자본시장 큰손들의 거취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장된 임기 이미 지났거나 공석
업계에선 국감이 마무리 되는 만큼 그간 눈치보기 답보 상태였던 주요 큰손들과 자본시장 유관기관장들의 거취가 결정 될 것으로 봤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임기가 만료된 주요 큰손들로는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을 비롯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 8월 말 3년의 임기가 만료돼 국회 국정감사를 끝으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은 김태현 이사장의 3년 임기가 지난 8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하고 22일 이사장 공개 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서원주 국민연금 CIO의 거취도 최대 관심사다. 그의 임기는 12월 27일까지다. 경찰공제회 CIO는 현재 공석이다.
VC업계 큰손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의 허성무 대표도 지난 8월 말로 3년 임기가 만료 됐지만 내부 규정상 후임자가 나와야 퇴임이 가능GK다. 국감이 마무리 수순에 든 만큼 한국성장금융 차기 인선도 연내 시작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을 확정 지은 경우도 눈에 띈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사학연금은 지난 20일 2년 임기가 만료된 전범식 자금운용 관리단장(CIO)의 임기를 1년 연장키로 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트레이드도 김학수 대표도 임기가 만료되면서 지난 9월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대표 선출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간 임기 만료에도 이재명 정부 들어 눈치보던 자본시장 유관기관장들의 인선이 국감이 마무리되면서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스피 5000시대를 대비해 과연 어떤 적임자들이 자본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판할지 관심이 쏠린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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