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근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상무센터장
광주대서 운영하는 취업지원 카페
실무부터 정신건강 프로그램까지
그냥 쉬는 청년들 늘지 않게 온힘
4208명 지원… 내년 6000명 목표
광주대서 운영하는 취업지원 카페
실무부터 정신건강 프로그램까지
그냥 쉬는 청년들 늘지 않게 온힘
4208명 지원… 내년 6000명 목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청년을 찾아가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과 함께하는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상무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들 모두가 빛나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유근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상무센터장(광주대 회계세무학과 교수)은 21일 "청년일자리스테이션은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으로 구축된 청년일자리카페로, '쉬었음 청년(비경제 활동 청년)' 급증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쉬었음 청년'의 일상 회복과 구직활동으로 복귀는 물론 구직활동으로 지친 청년들이 '쉬었음 청년'으로 변화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무센터에선 청년들에게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정서 및 신체 활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종합상담, 진로설계 및 자기 이해·취업 역량 강화·일상회복 및 활력 증진 프로그램, 청년정책 연계 지원, 자유 이용 공간 등을 제공하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근 센터장이 교수로 재직 중인 광주대는 지역 거점대학으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을 위한 평생교육 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및 졸업생 특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청년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0년 이후 주로 청년 취업, 진로지원, 창업 분야의 정부 또는 광주광역시 위탁사업을 운영해 왔다.
조 센터장은 현재 △취업 스터디, 구직서류 작성법, 면접 대비 교육 등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취업워밍업' △진로·적성 검사 및 상담을 위한 '자기이해업' △진로 탐색 및 설계 과정인 '경력설계업' △직무능력 및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역량업' △일상회복 및 의욕 고취를 지원하는 '일상플러스' △청년들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연결플러스' 등 6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지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청년정책 연계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쉬었음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통해 대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상무센터 이용 청년은 지난해 5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간 2414명에 이어 올 들어 9월 말 현재 4208명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목표인 5000명 달성도 수월할 전망이다. 운영 프로그램도 지난해 6개월간 197개에서 올해 9개월간 306개로 크게 늘며 센터 이용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조 센터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하고자 목표를 6000명으로 정했다"면서 "지역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기업가 정신'을 체득해 각자 사회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센터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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