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10대 친딸 폭행·방치, 숨지게 한 가수겸 아나운서 엄마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1 20:38

수정 2025.10.21 20:38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0대 친딸을 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구속기소 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혜현)는 친딸(18)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인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남해군 한 주거지에서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친딸을 폭행한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자신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 범행은 딸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딸을 남해군 한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줬으나,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보고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남에서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