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HLB사이언스, '분자 상호작용 분석 서비스' 시작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1:06

수정 2025.10.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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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유전자·효소 연구에 활용
HLB사이언스 로고. HLB사이언스 제공
HLB사이언스 로고. HLB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HLB사이언스가 등온적정열량계(ITC)를 활용한 '분자 간 상호작용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ITC는 분자 간 결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열 변화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두 분자가 얼마나 잘 결합하는지 나타내는 결합 친화도와 결합 과정에서의 열역학적 특성(엔탈피·엔트로피 변화)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시료에 형광물질이나 방사성 표지를 부착하는 별도 과정이 필요 없다. 생체분자 간 상호작용을 변형 없이 자연 상태에 가깝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ITC 연구는 △단백질·약물 후보물질 결합 △항체·항원 결합 △저분자 화합물 스크리닝 및 최적화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개발 연구에서 활용된다. 또 유전자 연구와 효소 연구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HLB사이언스는 고감도 ITC 장비와 숙련된 분석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최적화 단계까지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HLB사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바이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분자 상호작용 분석 서비스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ITC 분석 서비스 개시는 자사 연구 지원 플랫폼을 한 단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향후 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