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지구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사전에 계획되어 입주 초기부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향후 기반시설이 완비되면 주택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진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계획지구에서 공급된 신규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연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의왕시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65가구 모집에 3,560건이 접수되며 평균 21.6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 망포지구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 전용 59㎡는 최근 8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전용 84㎡는 전년 대비 2억 7,000만 원 상승한 8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높은 자산가치를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규모의 총 1,27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사업지가 위치한 내삼미2구역은 오산시 북부 핵심지로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지로, 인접한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와 가까워 서울 및 경기 남부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통 환경도 주목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가까우며, 수인분당선 오산대역 연장과 동탄도시철도(트램), GTX-C 노선 오산 연장 등 다수의 철도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주거 인프라와 교육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내삼미2구역 내에는 학교, 공원, 복합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GS건설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을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작은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티하우스와 특화 조경을 갖춘 단지 내 공원도 함께 마련된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향후 공급 예정인 A2블럭 1,517가구와 함께 총 2,792가구 규모의 대단위 ‘자이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오산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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