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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 급식봉사·기부..한우 뭇국·불고기 등 한상차림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4:08

수정 2025.10.22 13:55

가수 임영웅. 뉴스1
가수 임영웅.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경기도 양평 로뎀의집에서 52번째 급식봉사와 함께 204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라온’은 중증장애아동이 생활하는 로뎀의집에 매달 급식비와 생활물품을 후원하며, 직접 음식을 조리해 제공하는 주방 봉사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10월 봉사는 명절 분위기에 맞춘 식단으로 꾸며졌다. 소고기뭇국, 불고기, 삼색꼬치전, 동그랑땡, 깻잎전, 크래미샐러드, 송편 등 정성 가득한 한상차림이 마련됐다.

간식으로는 캔디, 과자, 우유, 주스, 그리고 바나나·사과·샤인머스캣·오렌지 등 과일과 한우 양지 10kg을 함께 전달했다.

총 후원금액은 204만원에 달했다.

‘라온’ 측은 “명절은 지났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을 정성껏 준비하며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봉사 전날에는 장을 보고, 당일 새벽부터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해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조리하고 배식까지 마쳤다.

이들은 “아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잊는다”며 “그 모습 하나로 다음 봉사를 준비할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최근 임영웅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역시 그 가수와 그 팬이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절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