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순환매 장세” 코스피 3860선 회복 [fn오후시황]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4:13

수정 2025.10.22 14:24

코스피지수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2일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3860선을 지탱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3860.1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9% 오른 3827.23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3794.52(-0.77%)까지 밀렸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전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도체주가 일부 조정을 받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됐던 화학·조선·이차전지 등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0.21% 오른 9만77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0.31% 내려간 4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12% 급등한 38만7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기술적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반도체가 쉬어가면서 바이오, 이차전지, 정유화학 등 소외 업종에 온기가 전달됐다”며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68%), 운수장비·부품(2.90%), 운수·창고(2.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13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8억원, 48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5% 오른 875.56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7억원, 1052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3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기업 중에서는 에코프로가 14%대 강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