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창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허브단지…'3500억원 사업' 동부건설 시공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3:51

수정 2025.11.07 11:31

전북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스마트허브 물류센터 입주 예정지.
전북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스마트허브 물류센터 입주 예정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고창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물류센터)가 오는 11월10일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게 됐다.

당초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였지만 실시설계와 시공 확정 과정에서 35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남부지역 물류·유통 체계 구축을 목표로 호남권에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스마트허브단지는 18만1625㎡(축구장 25개 규모) 부지에 건립된다.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설비가 결합된 첨단 물류센터로 조성한다. 2027년 완공을 목표하고, 완공 후에는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과 전북 서남권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고창 스마트허브단지는 자동화를 기본으로 한다. 각 장비의 연동이나 유지보수 등이 중요한 포인트다. 자연스럽게 로봇과 컨베이어 등 자동화 장비 기업들 연쇄 투자와 이전까지 기대된다.

공사기간 시공사와 협력업체를 통한 ‘고창 관내 소비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건설 인력과 장비,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고창지역 숙박시설, 음식점, 주유소 등 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역에서 자본이 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의 전북 첫 투자이자, 3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고창에서 시작된다”라며 “이번 착공이 전북 첨단산업의 새 이정표가 되고, 고창군이 스마트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