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코리아 페스타 연계 내수 활성화 총력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7 09:47

수정 2025.10.27 09:47

부산 우수제품 브랜드 26개 기업이 함께하는 ‘동백상회’ 팝업스토어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11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동백상회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 우수제품 브랜드 26개 기업이 함께하는 ‘동백상회’ 팝업스토어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11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동백상회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을 위한 '부산형 내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가 단위 소비 축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지역 상권 중심 소비 축제 확대, 동백전 캐시백 요율 18% 확대, 각종 할인 쿠폰 지급, 관광·문화·체육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패키지로 묶은 부산형 내수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고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백화점과 복합문화공간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선 부산 대표 간식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간식로드 인(in) 부산’이 오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파도블 입점 기업과 지역 신진 패션디자이너 등이 함께하는 ‘빅 허브 팝업전’이 열려 부산 신발·의류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부산 우수제품 브랜드 26개 기업이 함께하는 ‘동백상회’ 팝업스토어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11월 20일까지 운영된다.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는 11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부산 대표브랜드 공동 팝업스토어(Big Shop)'를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부산세일패스타'도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부산세일페스타(온라인) 특별 할인전이 열려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동백몰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1월 7일부터 11월 9일에는 골목상권 쿠폰 프로모션, 체험팝업, 공구(09)마켓 등 소비촉진 행사로 구성된 ‘전포공구길 논알콜 페스티벌’이 열린다.

11월 8일부터 11월 9일 해운대 해리단길에서는 ‘모루비 제과’를 중심으로 ‘해리단길 스위트살롱 인(in) 우일맨션’ 행사가 열려 디저트 팝업, 살롱드해리단, 아뜰리에마켓, 프린지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형 소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화폐와 각종 할인쿠폰을 활용한 소비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8%까지 상향하고 50만원의 별도 한도를 추가 적용한다.

11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전역 10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환급, 7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환급 등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또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 엑스포(EXPO)’에선 매일 선착순으로 행사 방문객 5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시는 관광·문화·체육과 연계한 체류형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K-부산관광마켓' 연계 상품, '부산온나청년패스' 할인, '달밤에체조 부산챌린지', '부산시장배 3X3 군함 농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전국적인 소비 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행사들이 고물가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반가운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