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29일 '국제 돌봄의 날'을 맞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돌봄 노동자의 현실은 평균임금 160여만 원, 고용불안, 최저임금, 성희롱, 갑질 등으로 인해 노동환경이 극도로 열악하다"라며 "그 원인은 정부가 돌봄노동 일자리를 만든 이후 돌봄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단 한 번도 추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울산시의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울산시는 오는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민주노총은 돌봄 노동 당사자와 시민 사회 노동 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제대로된 통합 돌봄 시행과 돌봄 국공립시설 확대, 공공돌봄 체계 강화,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및 고용안전, 적정임금 보장, 노정교섭 구조 구축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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