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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차 과태료 빠른 확인…전주시 카톡 고지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1:27

수정 2025.10.28 11:27

주정차 과태료 빠른 확인…전주시 카톡 고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대 변화에 발맞춰 과태료 부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개선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던 종이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을 이용한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 소유자 명의의 휴대전화로 고지서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별도 신청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과 동의 절차만 거치면 과태료 확인부터 납부까지 가능하다.

전자고지서가 도입되면 고지서 발생 기간을 기존 7일에서 2일로 줄여 행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종이고지서 제작과 우편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차량등록원부상 소유자 명의 휴대폰 번호가 등록된 경우에만 발송할 수 있다.


전주시는 시범운영을 위해 올 연말까지는 열람 여부와 관계없이 종이고지서를 병행 발송하고, 내년 1월부터는 카카오톡 알림을 열람한 경우에 우편 발송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고지서는 전자정부법에 따라 종이고지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정부는 국민편익 증진과 행정업무 혁신을 목표로 전자정부서비스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