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 열어
"지역 복지공동체 든든한 버팀목 되어야"
"지역 복지공동체 든든한 버팀목 되어야"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제19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를 28일 개최했다. 올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범 20주년을 맞는 해다.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 사회보장위원회와 228개 시·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 및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20년간 민관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강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20년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협의체의 역할 재정립과 지속가능한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우경미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기념사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복지공동체가 한층 더 단단하게 성장하여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난 2005년 시작됐다. 현재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3553개 읍면동 협의체로 확산됐다. 10만여명의 위원과 사무국 직원 등이 활동 중이다.
시·군·구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 사회보장급여 제공,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읍·면·동 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 기관 간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에 기여한 민간·공공 부문 관계자 32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사례로 꼽힌 사업은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 달서 한의 방문 진료사업(대구시 달서구) ▲모두가 편한 저상버스 이용 챌린지 사업(경기도 군포시)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수(水)색대'(경기도 의정부시) ▲민관협력으로 완성한 가족돌봄청년 영케어러 지원 사업(광주시 서구) ▲참여기반 지역사회보장계획 실제 민관협력 모니터링 체계 구축(서울시 광진구) ▲중장년층 자립 향상을 위한 희망이음 프로젝트(경기도 용인시) ▲민-관이 함께하는 연차별 시행계획 모니터링의 효과적 연결고리(경기도 남양주시) ▲따르릉, 전화주세요! '올레안부전화' 사업 및 주민이 함께 채워가는 대천고팡 사업(제주도 서귀포시) ▲따뜻한 집, 안전한 내일 프로젝트(충남 아산시) ▲제도가 놓친 빈틈을 메우고, 더 많은 주민이 복지의 사각지대가 아니라 안전망으로(경기도 이천시) 등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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