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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에 '경주 금관' 선물한다…한미 정상 우정 상징 [경주 APEC]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8 16:53

수정 2025.10.28 17:0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주의 금관을 형상화한 특별 제작 선물을 전달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경주 금관을 모티프로 한 도금 선물을 준비 중이며 한미 정상 간 친교 일정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선물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된 국가별 맞춤형 선물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금빛 장식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을 비롯한 개인 공간을 금색 인테리어로 꾸미는 등 '골드 컬렉터'로 알려져 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금박 공예를 적용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DC 한미정상회담 때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속 거북선을 선물했다.
당시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겼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