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1 재건축 현장 찾아 지원 약속
"모든 주택공급 수단 총동원할 것"
"모든 주택공급 수단 총동원할 것"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주택공급 확대의 핵심 수단으로 꼽으며,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28일 서울 성수동 성수1 재건축사업 현장을 찾아 "재건축·재개발이 도심 주택공급을 책임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자세로 제도·예산·금융을 아우르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성수1 재건축은 노후 저층주택과 단독주택이 혼재한 준공업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04년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20년 가까이 표류했다.
김 장관은 "그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 고심이 컸을 것"이라며 "성수1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시공자가 함께 원팀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현희 최고위원은 "9·7 대책이 반영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공사비 계약 컨설팅, 관리처분계획 사전검증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공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고,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초기 사업비부터 공적보증까지 전 단계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또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부와 협력해 서울 주택공급의 중추인 민간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장관은 "시장 불안 해소를 통한 주거안정이 정부의 가장 큰 책무"라며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모든 주택공급 수단을 총동원해 충분한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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