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공습 재개...지난 19일 공습 이후 재차 타격
하마스가 인질 시신 송환 미룬다고 비난
하마스가 인질 시신 송환 미룬다고 비난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불안한 휴전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재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계속 휴전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같은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안보 협의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즉시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교전한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 및 인질 시신 송환을 전제로 휴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27일 추가로 인계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1구의 신원이 아직 가자지구에서 돌아오지 못한 인질 시신(13구)이 아닌 기존 송환 시신의 다른 부위라고 판명되자 즉각 반응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는 인질들을 돌려보내기로 한 합의를 위반했다"며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신 송환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의 발표 직전 하마스가 시신 추가 인계 뜻을 밝혔음에도 군사작전 재개를 결정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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