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업 행사에 47개대학 280명 참여
[파이낸셜뉴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전국 47개 대학 28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취업역량 증진을 지원하는 라운드 업 행사가 30~31일 양일간 강원도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열린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교과형·몰입형 수업 등 산업계 수요 기반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올해는 47개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AI 37개교, 미래차 2개교, 로봇 2개교 신규 선정 및 AI 융합과정 10개교 지원 추진 등 총88개교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미래차, 인공지능(AI) 등 7개 분야의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 교육 및 기업 현장과의 매칭 프로그램으로 취업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 시사교양국 정용재 피디가 '글로벌 인재 전쟁 속, 우리의 승률은 얼마인가?'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AI 면접, 심리상담 및 퍼스널 컬러 상담,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준비 과정을 도와주는 부스와 첨단산업의 다양한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기업 현장과의 분야별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2일 차인 31일에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협업 기관인 산업별 협·단체를 비롯, 업계 전문가들의 산업 기술 동향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업스테이지, 모트렉스, 에이프로, 마티카바이오랩스 등 20여개 기업이 채용 일정과 전형, 기업별 인재상 등을 설명하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바이오 분야의 경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출신 현직자가 선배로서 참여 학생에게 참여 경험을 공유하는 '선배와의 대화' 및 직무상담을 통해 직무별 세부 역량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수립을 지원하는 '잡멘토링'을 시범 운영한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학생들이 첨단산업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취업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