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유럽 스마트팜 로드쇼' 개최
현지 정부 및 기업, 한국과 농업기술 협력 희망
현지 정부 및 기업, 한국과 농업기술 협력 희망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서 '2025 동유럽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지난 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농업부 관계자와 델타 아그라, 엠케이그룹 등 대형 농업 전문기업이 참가했다. 현지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 기반 환경제어 및 해충 예방 시스템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기술 △스마트 자동 양액공급 및 사료 재고관리 시스템 등 한국의 정밀농업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 농장 적용을 위한 공동 실증 및 기술이전 방안을 협의했다.
29일 루마니아에서 개최된 한-루마니아 스마트팜 포럼에서는 루마니아 농업 혁신 방향과 한국 기업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다미안 드라고미르 바네사 과수연구소 부소장은 자율주행 과수 로봇 등 첨단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AI·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도화엔지니어링, 케이오엔아이씨(KONIC), 나래트랜드 등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업 7개사가 참가해 총 12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2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유럽연합(EU)의 농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활용한 동유럽 스마트농업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등 발굴된 수요를 프로젝트화하고 오는 11월 말 온라인 스마트팜 로드쇼도 연계해 K-스마트팜 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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