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시 정책자금·보증 강구"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중소기업 피해 여부와 관련해 "아직까진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한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현재 캄보디아에 85개 중소기업이 나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캄보디아 범죄 이슈가 공론화되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캄보디아 현지 진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사업 철수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기업 애로사항을 중기부에서도 잘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캄보디아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서 여행업체의 피해가 큰 것 같다"며 "예정된 여행의 80%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액 기준 캄보디아는 30위로, 올해 수출액은 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캄보디아 내 범죄 이슈와 여행 금지 지역 지정 등으로 인해 사업이 위축될 경우 여행업뿐 아니라 수출 업체들까지 피해가 클 것 같다"며 "이런 부분을 잘 챙겨달라"고 조언했다.
이에 한 장관은 "필요하면 경영안정 위한 정책 자금이나 보증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전세계에 나간 중소기업 리스트도 파악하고 현황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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