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 발매
[파이낸셜뉴스] “아일릿의 앨범은 항상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싶다.” 요즘 아이돌 음반은 우리가 알던 전통 음반이 아니다. 102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머치(머천다이즈의 줄임말) 음반으로 트렌드를 이끈다.
29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에서 영국 패션 브랜드 ‘애슐리 윌리엄스’와 협업해 다양한 버전의 음반을 선보인다.
일반반을 비롯해 팬플랫폼 위버스샵을 통해 한정 판매되는 위버스반 그리고 머치반이 나온다.
단연 머치반이 화제다. ‘애슐리 윌리엄스’ 파우치 버전과 국내 스테디셀러 캐릭터 ‘리틀 미미’ 키링 체인 인형 버전, 총 2가지로 출시된다. 특히 ‘리틀 미미’ 컬래버레이션 머치는 1020 세대의 감성을 정조준했다. 총 6종으로 제작된 키링 체인 인형은 히든 에디션이 포함돼 있어, 앨범을 소장뿐 아니라 수집의 색다른 재미까지 더한다. 지난 27일 음반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실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팩샷이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애슐리 윌리엄스’의 키치한 매력과 아일릿 감성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돼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리틀 미미’의 귀여운 이미지가 싱글명 ‘낫 큐트 애니모어’와 반전되는 지점이 재미 포인트다. 패셔너블한 인형과 활용도 높은 파우치로 일상생활 속 특별한 경험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일릿의 음반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발매된 미니 3집 ‘밤(bomb)’의 인이어 이어폰 머치반은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한편 아일릿의 싱글 1집 ‘낫 큐트 애니모어’는 세상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바라보는 나는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솔직한 ‘나’의 이야기다. ‘더 이상 귀엽지 않아’라는 당찬 선언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알린 아일릿이 어떤 음악을 들고 올지 기대가 모인다. 내달 3일 트랙리스트를 담은 트랙 모션을 시작으로 신보 콘셉트가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아일릿은 11월 24일 컴백에 앞서 같은 달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아일릿 글리터 데이 인 서울 앙코르’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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