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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념품, 택배로 보내세요"...코레일, 30일부터 전국 13개역서 '레일택배' 개시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4:18

수정 2025.10.29 17:57

무인 택배 발송함에서 접수
중·소형 택배 전 지역 2500원
한 고객이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레일택배 서비스 이용을 위해 대전역 맞이방에 설치된 무인 택배 발송함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한 고객이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레일택배 서비스 이용을 위해 대전역 맞이방에 설치된 무인 택배 발송함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용산 등 전국 13개 주요 철도역에서 레일택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레일택배는 역사 맞이방에 설치된 무인 택배 발송함을 통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접수는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롯데택배에서 가능하다. 가로 40㎝·세로 40㎝·높이 20㎝, 중량 5㎏ 이내 중·소형 물품만 보낼 수 있다.

요금은 전국 2500원이다.

단,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은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레일택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여행지에서 구입한 지역 특산물, 기념품 등도 보낼 수 있어 짐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레일택배는 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새로운 생활물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