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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에 "한반도 평화 만들어주면 페이스메이커 역할 충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4:58

수정 2025.10.29 15:06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주(경북)=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언제나 대통령께서 가지신 큰 역량으로 전 세계 그리고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 주시면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정하는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는 위대한 역량을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내는 큰 업적으로 남으면 대통령께서도 세계사적으로 큰 일을 이루시는 거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로서도 정말로 오래된 큰 문제를 해결하는 정말로 큰 성과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헀다.

이 대통령은 "정말로 놀라운 것은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지 9개월이 됐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 8곳의 분쟁 지역에 평화를 가져왔다"며 "정말로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계시고 거의 한달에 한번씩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또는 대량 파괴가 이뤄질 수 있는 큰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서 불발되긴 했지만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을 회담을 요청을 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까지는 김정은 위원장님이 대통령님의 진정한 내심의 뜻을 잘 수용을 못하고 이해를 못한 상태라서 불발되긴 했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서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큰 기대를 갖고 대통령님의 앞으로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