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주류-데이팅 앱 콜라보...'복받은부라더 홍연X글램 에디션' 출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류 전문 기업 보해양조가 데이팅 앱 '글램(GLAM)' 운영사인 큐피스트와 함께 연말 로맨스 캠페인을 벌인다.
29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국내 주류 업체와 데이팅 앱의 첫 협업 사례로, '술이 인연을 이어준다'라는 콘셉트로 보해양조의 '복받은부라더 홍연'을 앞세워 MZ세대의 연애 감성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큐피스트가 운영하는 '글램'은 누적 회원 수 670만명의 국내 대표 데이팅 앱이다. 보해양조와 큐피스트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출시한 '복받은부라더 홍연X글램 에디션' 라벨 상단에 QR코드를 삽입해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했다. 소비자들은 '글램' 앱에서 무료로 상대방 프로필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복받은부라더 홍연'의 주 소비층이 20~30대 젊은 남녀인 점에 주목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데이팅 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점도 이번 캠페인의 기획 배경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데이팅 앱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5~35세 남녀의 63.8%가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로 '만날 기회 부족'을 꼽았다. '글램' 유저 3366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데이팅 앱 사용 후 실제 연애로 발전한 비율이 45.2%로 나타났으며, 여성 유저의 경우 49.2%로 절반 가까이가 연애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받은부라더 홍연X글램 에디션'은 현재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 기업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솔로니까 홍연', '함께니까 홍연'이라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품 라벨의 QR코드 또는 '글램'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술자리는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대표적인 방법이었다"면서 "여기에 '글램'의 온라인 매칭 기능을 더해 기존 유저와 신규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만남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이번 '복받은부라더 홍연X글램 에디션'으로 올겨울 좋은 인연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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