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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30주년 '공학의 날' 제정 추진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9 16:24

수정 2025.10.29 16:24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29일 오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29일 오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학한림원이 30주년을 맞아 한국공학한림원 창립일인 10월 30일을 ‘공학인의 날(Engineer’s Day)’로 추진한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2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국공학한림원도 지난 30년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공학 싱크탱크로 확고히 서야 한다"며 "30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와 기념을 넘어, 공학인의 위상과 역할을 조명하고 국가 아젠다를 공유하며 공학이 국가 발전의 핵심축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이 뜻을 담아 이번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공학인의 날’ 제정을 향한 작은 씨앗을 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세계는 지금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AI와 반도체, 에너지와 모빌리티, 양자 기술 등 산업과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질서 속에 있다"며 "이 거대한 전환의 물결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공학이 대한민국의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공학한림원 창립일인 10월 30일을 ‘공학인의 날’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학인의 위상과 역할을 조명하고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공학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공학이 국가 생존의 핵심 전략임을 다시 일깨우고, 미래 세대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무엇보다 ‘공학인의 날’이 사회적 공감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학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노력부터 성실히 이어가겠다"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전환(Transformation), 역량(Empowerment), 참여(Engagement) 세 가지 가치를 중심에 두고 기술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 세대 공학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협력의 장을 넓히고 정책 제언에 적극적인 실천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