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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딸 축의금 논란’ 속에서 최민희가 남긴 글 “최선을 다하자”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07:26

수정 2025.10.30 07:2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딸 결혼식 축의금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최선을 다하자. 어떠한 경우에도"라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하루 더 국감이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전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각오를 다지는 글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국감 기간 중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열었고, 피감기관으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 MBC 국정감사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MBC 보도가 불공정하다며 보도본부장을 퇴장시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딸 축의금 논란에서 불거진 악화 여론 속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최 의원의 과방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뒤 집단퇴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피감기관에 대해 축의금을 수금한 것과 언론과 직원 갑질로 인해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위원장은 의원들에게도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피감기관이나 여기 참석하신 증인들은 오죽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부끄럽지 않나"며 "어떻게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이 상태로 운영을 하나.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과방위는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와 그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열고 국감 일정을 마무리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