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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정동2 지역주택조합 사업설명회… ‘우주항공복합도시’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09:46

수정 2025.10.30 09:46

사천정동2지역주택조합 사업설명회
사천정동2지역주택조합 사업설명회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점으로 대형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동지구는 향후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권역으로 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사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사천정동2 지역주택조합 사업설명회’가 지역주민과 조합원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본 설명회는 조합 측이 사업정상화 의지를 공식화하고, 추진 일정과 개발 방향,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업주관사 ㈜다온글로벌의 주관 아래 진행되었으며, 사천시의 도시개발 전략과 보조를 맞추는 형태로 지역 개발 기대감을 높였다.



사천정동2 사업지는 현재 추진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의 핵심 산업벨트와 인접해 향후 우주항공경제권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KASA) 신청사 예정지와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산업단지 등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 주도로 우주항공청의 안정적 정착과 함께 산업, 연구, 교육, 주거, 상업이 융합된 복합도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관련 법제 기반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2030년까지 인구 약 25만 7천 명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역교통망과 산업단지, 문화·의료시설 확충 계획도 병행 중이다.

경상남도 역시 지난해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이후, 진주시, 고성군, 하동군, 남해군, 산청군을 포함한 6개 시군을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광역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정부가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계획을 원안대로 확정함에 따라 사천지구 내 A4블록에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청사는 행정, 연구개발, 특수시설 등을 포함하며, 약 300명 이상의 상근 인력이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준공 목표는 2029년에서 2030년 사이로 설정됐다.

이 같은 연이은 정부 및 지자체의 개발정책은 사천시 전역에 산업과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민간 투자 확산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소개를 넘어, 사천의 미래와 정동지구의 도시적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발맞춘 주거 수요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